많은 분들이 그렇듯 전공자가 아니기에 중학교 입학 후
피아노를 그만두었습니다!
17년동안 4-5번의 조율을 했구요, 마지막 조율은 5년전 유학을 가기 전 이었습니다!
이사갈 때는 가족 그 어느 누구도 제 피아노에 신경을 써 주지않았습니다!
다시 피아노를 쳐볼 생각에 뚜껑을 열었더니
현이 완전히 늘어나 있고, 음정은 엉망 그 자체였었습니다!
과연 정상회복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조율사님을 알게 되었고 요청후엔 쾌히 먼길 오셔서
조율과 수리 조정등을 해주셨습니다!
항상 조율을 받을 때마다 적게는 5-6만원에서 많게는 이틀에 걸친 12-16만원의 조율비가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17년만에 조율비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비전공자인 저조차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전공자 분들은 어떨까요!
다시 한 번 조율해 주신 것 깊이 감사 드리고,
올 한해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내년 이맘때 다시 한 번 장 튜너님께 ㅎㅎ 자칭 고급조율을 부탁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에서 정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