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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율의 정의와 방법 그리고 평균율.

작성자장동석

작성일2012-01-25

조회수212,194

1. 조율의 정의
피아노 조율은 현의 장력을 가감하여 음 높이를 서양음계에 적합하도록 조절하는 작업을 말한다
그것은 현 진동의 물리적 현상을 음악적 상황에 부합시키는 행위로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며
서양음악의 발달을 직접 유도한 원동력이었다.
따라서 조율의 기본 이론은 음악적 현의 진동에서 유발되는 자연 배음렬이 그 기초를 이룬다.
* 배음 : 바탕음의 진동수에 대해 정수배의 진동수를 갖는 윗 음을 말한다.
배음의 호칭은 바탕음진동수의 배수에 의하여 구분되며 바탕음을 제 1배음으로 하고
윗 음을 제2배음 ….제 n배음이라 불린다.
배음은 바탕음의 음색을 풍부하게 형성하고
음 높이를 명확하게 느끼게 하는 기능을 갖고 2개 이상의 음의 협화에도 관계한다.
4 2. 평균율(Equal Temperament)
중간음률에는 순정음률에 없는 장점이 있으나 역시 조바꿈의 난점이 있으며
반음계 사용에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 때문에 음악이 진보함에 따라
중간 음률은 작곡가의 창작욕에 커다란 제약이 되었다.
이리하여 8도를 12개의;반음으로 평균 등분하는 12평균율이 등장하게 되었다.
역사를 살펴보면, 8도의 12등분은 유럽보다도 동양에서 일찍 시도 되었으나
유럽에서는 이론적으로 16세기에 들어와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는 현악기에 우선 사용 되었다.
(류트, 비올) 그라마 테우스(H.Grammateus)가 1518년 온음계 음렬을 피타고라스의 음률로 하고
반음은 기하학적 중간비를 구해서 온음을 2개의 똑 같은 반음으로 나누는 방법을 발표하고 있다.
1533년에는 랜프란코(G.M.Lanfranco) 가 5도를 약간 좁게하고 3도는 견딜수 있을 정도로 넓게 해 둔다는
평균율적인 수법을 논술하고 있다.
1577년 살리나스(F. Salinas)가 기하학적으로 분할하는 방법을 발표,
짜르리노(G. Zarlino)도 88년에 마찬가지 수법의 12분할법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플랫악기인 현악기에서는 구조상 일찍부터 평균율이 적용되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12?2의 계산을 사용한 최초의 사람은 스테빈(S. Stevin, 1596)이다.
메르센느(M. Mersenne)는 1636년에 평균율에 관해서도 발표하고 있는데 상당히 정확한 비율을 나타내었고
실제 악기에 적용할 경우의 울리는 소리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 음악에의 사용
이론적인 바탕은 일찍부터 마련되어 있었으나 실제 창작에 적용되기는 18세기에 들어와 건반 악기에 나타난다.
바하는 1722년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 1권을 작곡하여 구체적으로 평균율이 갖고 있는 장점을
음악으로 나타내어 역사상 그 위엄을 달성하지만 실제로 건반악기를 엄밀하게 평균율로 조율된 시대는 분명치 않다.
대체로 18세기 후반에 평균율에 일반적인 사용이 시작 되었는데
영국에서는 19세기 후반에도 중간음률을 피아노나 오르간에 적용한 회사가 있었다.
* 수학적 근거
12평균율은 8도를 12등분하기 위해 옥타브 음정비율 1: 2를 12 균할 등분한다
12?2 = 1.0594639가 되어 작은 온음이나 큰 온음의 구별이 없다.
그리고 음정의 도수 계산은 완전히 수학적으로 처리된다. 이 평균율은 건반악기에 적용이 용이하며
어느 조에의 자유로운 조바꿈이 가능하다.
따라서 음계구성은 어떤 수에 1.0594639를 곱해주면 반음 위의 음이 되며 나누어 주면 반음 아래의 음이 된다.
* 음정치(Interval value)
진동수에 의한 음정의 표현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것은 수학적인 진동수가 음의 위치에 따라 증 가감하기 때문에 같은 진동수라도 그 간격이 일정하지 않다.
이 어려움을 쉽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 음정치이다. 음정치의 산출 기초는 음정비이지만
이 것은 그 대수를 구하여 그것을 사용하기 쉽도록 비례에 의하여 필요한 수적 질서에 슬라이드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현재 대수치, 밀리 옥타브치, 각도치, 센트치 등 4종류가 있으나
영국의 엘리스가 고안한 센트치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널리 쓰인다.
한 옥타브를 1200센트로 하고 반음은100센트 온음은 200센트등으로 아주 편리하다.
* 조율의 실제
평균율은 이상의 수학적 근거를 실제 건반 악기에 적용하여 음악적 표출의 완성을 지지양하는 것으로
장 3, 6 도나 완전 4, 5 도에 의하여 12평균 한 다음 위, 아래 음으로 옥타브를 전개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과정에서 제일 문제되는 것이 인간의 가청한계이다.
가청한계에 의하면 아주 낮은 음(초 저주파)은 진동음을 하나의 소리로 듣지 못하고
아주 높은 음(초음파)은 감각의 한계를 벗어나 감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역시 같은 현상이 두 음간의 배음 차이에서 들리는 맥놀이(BEAT)현상에 적용된다.
따라서 가창한계가 16Hz ? 20,000Hz 이듯이 맥놀이도 16도를 넘으면 강한 불협화의 요소로 작용한다.
조율도 장 3, 6도 완전 4, 5가 이 가청 한계 안에 주어질 수 있는 음역이 12평균을 적용하기 쉬운 곳이다.
1) 같은 음 조율 (동음 Unison)
피아노의 줄은 저음은 한줄이나 두줄이 한 음을 내게 되어있고 중음 이상은 세줄이 한음을 내게 되어있다.
이때 같은 음을 내는 줄을 동음 또는 유니즌 이라고 한다.
음악에서는 몇 개의 악기 (성부) 혹은 오케스트라가 같은 음이나 같은 선율을 연주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음정의 비율은 1 : 1로 표시하고 맥놀이가 진행할 때를 말한다.
2) 옥타브 조율
완전8도 음정으로 두 음 사이의 진동수가 1 : 2로 표시된다.
그 어울림이 아주 좋아 같은음인 듯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이 두 음은 같은 음이름을 갖는다.
8도 음정은 두 음중 어느 음도 가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정확히 조율하기 때문에 완전히 맞아 있으면 맥놀이가 없다.
3) 완전 5, 4 도 조율
완전5도는 2 : 3완전4도는 3 : 4로 표시되며
그것은 완전5도는 아랫음을 3 윗음을 2배음으로 완전4도는 아랫음은 4, 윗음은 3배음에서 그 협화가 이루어지고
순정 관계에서 맥놀이가 없이 되기 때문에 완전 협화음으로 불린다.
그러나 평균율은 이 상호 배음보다 수학적인 근거에 우선하기 때문에
평균율과 순정율의 차이인 플러스 마이너스 2센트가 주어진다.
따라서 완전5도는 2센트만큼 간격을 좁혀주고 완전4도는 2센트만큼 간격을 넓혀 각각 평균율 간격이 되도록 한다.
4) 장3, 6도 조율
장3도는 4 : 5 장6도는 3 : 5 의 음정비율로 나타내며
장3도는 애랫음이 5, 윗음이 4배음, 장6도는 아래음이 5, 윗음이 3배음에서 그 협화가 이루어진다.
이 음정은 완전한 협화보다는 어울리는 음정이므로 장3, 6도로 불린다.
그것은 상호 음들이 수학적인 협화는 이루어지지만 물리적인 현상은 바탕음(기본음)의 성격이 확실해
어울림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완전음정과 분리하여 불린다.
이 음정도 평균율에서는 맥놀이를 수반하며 장3도는 14센트 넓혀주고 장6도는 16센트 좁혀준다.
이 음정도 위치에 따라 그 간격의 맥놀이가 변하기 때문에
인간의 가청한계에 잘 어울리는 음역에서 행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장3, 6도조율 방법은 많은 맥놀이를 수반하기 때문에 정확도에 있어서 그 신뢰도가 높으나
맥놀이를 정확히 셀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과 숙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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